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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결코 가볍지 않은 통증에 대하여

by record43986 2026. 9. 22.

30대 초반 편두통이 처음 생겼으며, 40대가 넘은 지금도 편두통이 있습니다. 

편두통은 보기엔 멀쩡해보이지만 편두통 겪는 사람은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통증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편두통 후 오는 무기력감은 2~3일정도 이어지며, 일상생활을 마비시키는 신경계질환입니다. 

편두통은 단순한 ‘머리가 아픈 증상’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며 주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특히 통증의 정도에 있어서  개인차가 큰 질병입니다.

 

편두통은 일상생활을 마비시키는 질병입니다. AI생성 이미지

 

단순한 두통과 어떻게 다를까? 전조증상부터 치료·예방법까지

머리가 아프면 흔히 “두통이 있나 보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두통 중에는 단순한 피로나 긴장 때문에 나타나는 두통과 달리,

메스꺼움·구토·빛과 소리에 대한 과민반응까지 동반하면서 일상생활을 멈추게 만드는 편두통이 있습니다.

편두통은 단순히 머리 한쪽이 아픈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에게는 두통이 시작되기 전 시야가 번쩍이거나 지그재그 모양이 보이고, 손이나 얼굴이 저리거나

말이 잘 나오지 않는 등의 전조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American Migraine Foundation)


1. 편두통이란?

편두통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신경계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박동성 또는 욱신욱신 뛰는 듯한 두통이 나타납니다.

흔히 머리 한쪽에서 발생하지만 반드시 한쪽만 아픈 것은 아닙니다.

편두통이 발생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편두통시 나타나는 증상들

  • 욱신거리거나 맥박이 뛰는 듯한 두통
  • 메스꺼움
  • 구토
  • 빛에 대한 민감성
  • 소리에 대한 민감성
  • 냄새에 대한 과민반응
  • 움직일수록 심해지는 두통
  • 집중력 저하
  • 심한 피로감, 무기력감

특히 편두통 환자는 빛이나 소리만으로도 통증이 더 심해져 어두운 방에서 가만히 누워 있고 싶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편두통을 단순히 “머리가 조금 아픈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2. 편두통과 일반적인 두통은 어떻게 다를까?

두통은 매우 흔한 증상이지만 모든 두통이 편두통은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긴장형 두통과 편두통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긴장형 두통                                                          편두통

통증 느낌 조이거나 압박하는 느낌 욱신욱신, 맥박성 통증
통증 위치 양쪽 머리에 흔함 한쪽에 흔하지만 양쪽도 가능
움직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음 움직이면 악화되는 경우가 많음
빛·소리 민감성 상대적으로 적음 흔함
메스꺼움 비교적 드묾 흔함
구토 드묾 나타날 수 있음
일상생활 어느 정도 지속 가능 심하면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음

다만 실제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통증 위치나 느낌 하나만으로 편두통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3. 편두통의 전조증상과 증상

편두통은 갑자기 머리가 아픈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두통이 시작되기 전부터 몸에서 신호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편두통 발작은 크게 전구기 → 전조 → 두통기 → 후구기와 같은 여러 단계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모든 단계를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American Migraine Foundation)

① 전구증상

두통이 발생하기 몇 시간 또는 며칠 전부터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평소보다 피곤하다.
  • 졸음이 많아진다.
  • 집중하기 어렵다.
  • 기분이 변한다. 예민해지며 작은일에 기분의 변화가 큽니다.
  • 특정 음식이 갑자기 먹고 싶어진다.
  • 목이나 근육이 뻣뻣하다.
  • 하품이 많아진다.
  • 사람에 따라 ' 띵'하는 느낌이 오는 경우가 있다

평소 편두통이 자주 발생한다면 ‘두통이 오기 전에 나타나는 나만의 신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 편두통 전조(Aura)

모든 편두통 환자에게 전조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전조가 있는 편두통에서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각 전조

가장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 번쩍이는 빛
  • 지그재그 형태
  • 별이나 점처럼 보이는 빛
  • 시야 일부가 가려지는 느낌
  • 물체가 일그러져 보이는 현상
  • 아지랑이가 보이는 빛
  • 빛사이로 별과 같이 반짝이는 빛들이 보이는 현상

감각 전조

  • 손이나 팔이 저린다.
  • 얼굴 주변이 저린다.
  • 따끔거리는 느낌이 나타난다.
  • 몸이 나른하고 무기력해진다.

언어 전조

  •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
  • 단어가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다.
  • 말을 이해하거나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생긴다.

전형적인 전조는 보통 5~60분 정도 지속되며 완전히 회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American Migraine Foundation)

단, 처음 경험하는 시야장애·마비·언어장애는 편두통이라고 단정하면 안 됩니다.

뇌졸중 등 다른 질환과 증상이 비슷할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의료진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American Migraine Foundation)


4. 편두통의 통증은 얼마나 심할까?

편두통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통증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통증의 강도를 다른 질환과 일대일로 비교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고 같은 편두통이라도 발작마다 강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통증을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면

가벼운 두통

“머리가 조금 무겁다.”

업무나 일상생활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

중간 정도의 두통

“머리가 계속 아파서 집중하기 어렵다.”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불편합니다.

↓

심한 편두통

“빛과 소리도 견디기 힘들고 움직이면 머리가 더 뛰는 것 같다.”

업무나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고 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매우 심한 편두통

“아무것도 하기 싫고 어두운 방에서 누워 있고 싶다.”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동반되고 일상생활 자체가 중단될 수 있습니다.

즉, 편두통의 심각성을 판단할 때 단순히 “10점 만점에 몇 점인가?”만 보는 것보다,

통증 때문에 일을 할 수 있는가?
운전할 수 있는가?
빛과 소리를 견딜 수 있는가?
식사를 할 수 있는가?
잠을 잘 수 있는가?

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5. 편두통은 왜 생길까?

편두통의 원인을 하나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유전적 요인과 신경계의 민감성, 호르몬 변화, 수면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인이 편두통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수면 부족
  • 지나치게 오래 잠을 자는 경우
  • 식사를 거르는 것
  • 탈수
  • 과도한 스트레스
  • 갑작스러운 스트레스 변화
  • 강한 빛
  • 큰 소리
  • 특정 냄새
  • 과도한 카페인 섭취 또는 갑작스러운 카페인 감소
  • 음주
  • 호르몬 변화
  • 과도한 운동 또는 갑작스러운 격렬한 운동

다만 모든 사람이 같은 원인에 의해 편두통을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어떤 상황에서 편두통이 발생하는지 기록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American Migraine Foundation)


6. 편두통 예방 방법

편두통은 완전히 예방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생활습관을 일정하게 유지하면 발작 빈도와 강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①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주말이라고 평소보다 지나치게 늦게 자거나 늦게 일어나는 것보다 일정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식사를 거르지 않기

공복 상태가 편두통의 유발 요인이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특히 아침을 거르고 커피만 마시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충분한 수분 섭취

탈수 역시 편두통의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린 날에는 수분 보충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American Migraine Foundation)

④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 자체뿐 아니라 심한 스트레스가 갑자기 끝난 뒤 편두통이 발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명상, 호흡법, 가벼운 산책, 요가 등을 활용해 긴장을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⑤ 나만의 편두통 일지 만들기

다음 내용을 기록해 보세요.

  • 두통이 발생한 날짜
  • 시작 시간
  • 지속 시간
  • 통증 강도
  • 통증 부위
  • 수면시간
  • 식사 여부
  • 카페인 섭취
  • 음주
  • 스트레스
  • 운동
  • 생리주기
  • 전조증상
  • 복용한 약

이렇게 기록하면 자신의 편두통 패턴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American Migraine Foundation)


7. 편두통의 약물 치료

편두통 치료는 크게 발작이 시작됐을 때 사용하는 급성기 치료와 발작 자체를 줄이기 위한 예방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American Migraine Foundation)

급성기 치료

이미 편두통이 시작된 경우 통증과 동반 증상을 줄이기 위해 사용합니다.

일반 진통제 외에도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트립탄 계열 등 편두통 특이 치료제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진통제나 급성기 약물을 지나치게 자주 사용하는 것입니다.

약물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 오히려 약물과용두통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두통이 발생한다면 약을 계속 추가해서 먹기보다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American Migraine Foundation)

또한 편두통 약의 종류가 많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약을 찾는것도 중요합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 효과가 적은 경우 의사와의 상담을 통하여 새로운 약을 처방받아 편두통 시 복용하며

자신에게 맞는 약을 찾아두면 편두통 발생시 조금은 편두통의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방치료

편두통이 자주 발생하거나 발작이 심하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예방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예방치료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 베타차단제 등 혈압 관련 약물
  • 일부 항경련제
  • 일부 항우울제
  • CGRP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 보툴리눔 톡신 치료
  • 기타 예방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American Migraine Foundation)

어떤 약이 적합한지는 나이, 다른 질환, 복용 중인 약, 임신 가능성, 편두통 빈도와 증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해 결정해야 합니다.


8. 편두통에 운동이 도움이 될까?

운동은 편두통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걷기, 자전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나 요가 등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에도 도움이 되어 편두통 발생 빈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American Migraine Foundation)

다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편두통이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운동을 시작한다면

가벼운 걷기 → 운동시간 증가 → 강도 증가

순서로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전후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식사를 지나치게 거르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American Migraine Foundation)


9. 주변 사람은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편두통 환자가 힘들어할 때 가장 도움이 되지 않는 말 중 하나는

“그냥 두통인데 조금 참으면 되잖아.”

라는 말입니다.

편두통은 단순히 참을 수 있는 정도의 두통이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빛과 소리에 민감해지는 환자에게는 조용하고 어두운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이 해줄 수 있는 것

  • 조명을 어둡게 해주기
  • TV나 음악 등 소음을 줄이기
  • 강한 향수나 음식 냄새 피하기
  •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도와주기
  • 필요한 경우 약 복용을 잊지 않도록 도와주기
  • 운전이나 외출을 대신해주기
  • “왜 이렇게 자주 아프냐”고 질책하지 않기
  • 충분히 쉴 수 있도록 배려하기

특히 심한 편두통이 발생하면 환자가 대화조차 힘들어할 수 있기 때문에 말을 많이 하기보다 조용히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10. 이런 두통은 편두통이라고 넘기지 마세요

편두통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도 평소와 완전히 다른 두통이 나타난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신속하게 의료진의 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갑자기 매우 심한 두통이 발생한 경우
  •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
  • 갑작스러운 시야장애
  •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
  • 갑작스러운 언어장애
  • 의식 변화
  • 고열이나 목 경직을 동반하는 두통
  • 머리를 다친 뒤 발생한 심한 두통
  • 점점 심해지는 새로운 두통
  • 처음 발생한 전조증상

특히 갑작스러운 마비나 언어장애, 심한 시야장애가 발생했다면 편두통 전조라고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응급질환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편두통의 전조와 뇌졸중 등 다른 신경계 질환이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merican Migraine Foundation)


마무리

편두통은 단순히 “머리가 아픈 사람”의 문제가 아닙니다.

두통 → 메스꺼움 → 빛과 소리에 대한 민감성 → 집중력 저하 → 일상생활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며,

일부 환자에게는 두통이 시작되기 전부터 전조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편두통은 무조건 참고 견뎌야 하는 질환도 아닙니다.

생활습관 관리, 편두통 일지, 규칙적인 운동, 급성기 약물치료, 필요한 경우 예방치료 등을 적절하게 조합하면

편두통으로 인한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American Migraine Foundation)

또한, 주변 지인이나 가족에게 자신의 상태를 적극 알리고 도움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편두통은 겉에서 보기엔 멀쩡하지만 편두통을 겪는 본인은 말로 할 수 없는 통증을 느끼며, 

편두통 이후 2~3일 심한 무기력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머리가 아프니까 진통제부터 먹는다”가 아니라,

자신의 편두통 패턴을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입니다.

편두통으로 인해 한 달에 여러 차례 일상생활이 중단될 정도라면 단순히 참기보다는

신경과 또는 두통 전문 진료를 통해 치료 방법을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